너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용기 내어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요. 지금 너에게 필요한 건 혼자 감당하는 게 아니라, 누군가와 함께 이 상황을 잘 풀어나가는 것이에요. 그리고 그건 절대 너 혼자서 할 일이 아니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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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잘못한 게 아니야.
실수나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. 지금 너의 선택(아이를 낳기로 한 것)은 정말 큰 용기야. 그걸 함부로 평가하거나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.
너 혼자가 아니야.
지금은 주변에 아무도 없어 보이고 너무 막막하겠지만, 도와줄 수 있는 어른, 기관, 단체들이 있어. 그리고 너를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도 반드시 있어요.

정말 무섭고 두려운 거 알아. 하지만 부모님은 네가 다치지 않기를, 힘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야. 처음에는 놀라고 화를 낼 수 있어도, 결국 너를 도와주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존재는 부모님이야.

혹시 말하는 게 너무 어렵다면, 편지로 먼저 써도 좋아요. 글로 쓰면 마음을 좀 더 정리해서 전할 수 있어요.

청소년 임신·출산 지원 기관
- 💌 청소년 한부모 지원센터
  전화: ☎️ 1577-1389 (아이돌봄, 주거, 상담 등 지원)
- 💛 청소년상담전화 1388
  언제든지 전화나 문자, 카톡상담 가능
  → “청소년이 임신했는데 누구한테 말할지 모르겠어요” 라고 말해도 다 들어줘요.
지역 보건소
- 가까운 보건소 산모지원팀에 문의하면
  산전검진, 의료비 지원, 영양제, 기초 생활품 등을 받을 수 있어요.

지금은 너와 아기가 가장 중요해요.
그 친구나 그 집안과의 문제는 어른들이 개입해서 해결해야 할 일이야.
지금 네가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돼요.

지금 정말 많이 힘들고 외롭겠지만,
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고,
너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들을 가치가 있고,
너는 이 상황 속에서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야.

부디, 혼자 고민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상담센터에 용기 내서 손 내밀어줘요.
그게 아기와 너, 모두를 지키는 첫걸음이야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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